20일 오늘은 쾌청한 하늘이 드러나고 솔솔 바람까지 불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줄 전망이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경주 등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오늘 서울 인천의 아침 기온 16도 낮 기온 27도로 아침과 낮 모두 쌀쌀하겠지만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에 대비해 얇은 겉옷 챙기면 도움이 되겠다.
태풍의 간접영향은 오늘도 이어진다. 남해와 제주, 동해 전해상에서 물결이 최대 7m까지 매우 높게 일겠고, 경상해안과 제주도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오늘 아침 현재 제주도와 동해안 지방 등 전국 일부 지역에 간간이 비가 내리고 있는 날씨다. 이 비는 앞으로 최대 20㎜ 가량 더 내린 뒤 오전 안으로 그치겠다.
오늘 오전 중부지방 15도 안팎을 보이며 시작하겠고, 오후 한 낮에는 서울 인천과 광주 대전 전주 27도 강릉 춘천 23도 대구 부산 울산 24도 등 전국 비교적 선선한 날 전망된다.
오늘 역시 전국 바다 날씨 좋지 않을 전망이다. 오늘 아침 현재 제주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대부분의 남해와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기상특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 말라카스가 북상하면서 풍랑특보가 확대 강화 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최대 7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점차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태풍 말라카스는 어제부터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2㎞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hPa)이고, 강풍반경이 320㎞인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 말라카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강력함'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어제 오후 8시 30분경 경북 경주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은 지난 12일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370여차례 계속된 여진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도 4.5 경주 지진은 그동안 여진 중 그 규모가 최대였던, 12일 발생한 4.3 지진보다 규모가 크다.
5.8 지진의 전진이었던 5.1 지진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2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지진도 12일 지진 같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을 체감할 만큼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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