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올해 여름 폭염 영향으로 전기요금을 봄보다 두 배 이상 낸 가구가 300만 호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98만여 가구에서 8월 검침분 전기요금이 6월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월(검침분 기준) 전기요금이 10만원이었다면 8월에는 50만원이 넘는 그야말로 전기요금 폭탄을 맞은 가구는 24만 가구에 달했다.
이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가진 문제점을 꼼꼼히 살피고 개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