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제법 가을 날씨가 물씬 난다. 다만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에는 대비를 해줘야겠다.
20일 오늘은 전국에 맑은 가을 하늘이 이어지겠는데, 낮 동안 서울 인천 27도 등 기온 조금 오르겠지만 솔솔 부는 가을 바람이 더해져서 활동하기 편하겠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태풍 말라카스는 앞으로 12시간 이내에 일본 오사카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겠다.
우리나라는 이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오늘 경상도 해안에는 강풍특보(기상특보)가 내려지면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오늘 오후 현재 동쪽지역 등 전국 일부 지역에선 구름이 끼어있다. 한 낮 기온 서울 인천 광주 대전 27도 강릉 춘천 23도 대구 부산 울산 24도 등 예상된다.
오늘 오후 현재 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간접영향으로 제주와 남해, 동해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기상특보)가 발효 중이다.
모레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더불어 물결도 최대 5m까지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제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점차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태풍 말라카스는 어제부터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2㎞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hPa)이고, 강풍반경이 320㎞인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 말라카스는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강력함'을 의미한다.
한편 기상청은 어제 오후 8시 30분경 경북 경주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은 지난 12일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370여차례 계속된 여진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강도 4.5 경주 지진은 그동안 여진 중 그 규모가 최대였던, 12일 발생한 4.3 지진보다 규모가 크다.
5.8 지진의 전진이었던 5.1 지진까지 포함하면 규모가 2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지진도 12일 지진 같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을 체감할 만큼 강력했다는 후문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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