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공기가 부쩍 차가워졌다.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사이 기온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도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서울의 최저기온 14.3도, 춘천은 9.5도로 평년보다 1~4도 가량 낮았다. 

오후 동안에는 서울 26도, 춘천은 24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으니 출퇴근길 얇은 겉옷으로 체온조절 잘 해줘야겠다. 

오늘 오후 이 시각 현재 전국 구름만 간간이 지나고 있는 날씨 보이고 있다. 태풍 말라카스는 어제 저녁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소멸된 상태다.

오늘 전국이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때문에 종일 청명한 하늘 속 가끔 구름 많겠다.

오늘 서울 인천 오후 기온 26도, 청주 대전 광주 전주 25도, 대구 부산 울산 마산 24도로 전국 어제와 비슷하겠다.

내일도 가끔 구름 낀 가운데, 경상동해안은 오후 한때 5mm 내외의 비가 오겠다. 아침 기온 20도 내외로 떨어지며 쌀쌀한 곳이 많겠고, 낮 기온 서울 27도, 대전 25도, 부산 대구 23도가 되겠다.

현재 태풍은 소멸됐지만, 동해남부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에는 여전히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늘도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아울러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를 유의해야겠다.

한편 12일 밤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규모 5.8 본진 탓에 사상 유례없는 여진이 나타나고 있다.

12일부터 21일까지 불과 열흘동안 일어난 지진은 총 412회로 최근 7년동안의 한반도 지진 횟수를 훌쩍 뛰어넘었는가 하면 규모 4.5와 3.5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오전 11시53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