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해도 84㎡이하 중소형의 인기는 시들지 않고 있다. 과거와 달리 특화설계를 적용해 넉넉한 수납공간과 4bay를 적용하는 등 수요자들을 만족시키는 평면이 나오면서 인기는 더해가고 있다.

2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최근 6년간 (2010~2015년) 강남3구에 공급된 세대수는 총 5만8418가구로 그 중 중대형(85㎡초과)은 1만5159가구, 중소형(60~85㎡이하)은 2만1835가구로 중소형이 중대형에 비해 1만 가구 이상 많았다.

분양성적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지난 3월에 개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에서 나왔으며 67.64대 1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중소형 평균경쟁률은 51.14대 1이었으며 중대형의 평균 경쟁률은 18.24대 1로 중소형에 비해 중대형의 청약경쟁률은 다소 저조했다.

가격상승률에서도 중소형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전체 중소형 가격상승률은 작년 12월 대비 1.36%에서 1.91%로, 중대형은 0.73%에서 1.29%로 상승했다. 

강남3구의 경우 같은 기간 중소형은 4.0%, 중대형은 1.78%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중소형의 가격상승률은 큰 편이지만 중대형의 상승폭은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실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개포우성1차아파트(1983년 12월 입주)는 올해 9월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13억2500만원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1억4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전용 127㎡는 19억2500만원으로 7500만원정도 상승, 중소형의 매매가 상승률이 2배 높았다. 

삼성물산은 내달 신반포 18·24차 재건축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 49~132㎡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분은 전용 59~84㎡ 146가구다. 

한강잠원공원과 인접해 있어 다양한 가족단위 여가활동이 가능하다. 남향·판상형 위주의 단지 설계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전동 1층 6m 높이의 필로티 구조로 입주민 편의와 개방감을 높였다. 

이 단지는 지상에 차량이 없는 친환경 단지로 구현되며 생태계류원, 힐링정원 등 단지 내 풍부한 녹지환경을 갖췄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올림픽대로, 강남대로, 한남대교를 통해 강남북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반포IC를 통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대림산업은 오는 23일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파트 '아크로 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8층~35층 5개 동, 전용면적 78~84㎡, 전체 595가구로 일반분양은 41가구다. 

한강변으로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한강시민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인근에 있고,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도 가깝다. 

인근에 반원초, 신동초∙중, 경원중, 세화고, 현대고 등이 있어 학군이 좋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도 가까이 있다. 특히, 내부는 전 세대 3면개방형의 특화평면으로 훨씬 넓은 공간확보가 가능하다.

GS건설은 다음달 서초구 방배3동 주택 재건축 '방배 아트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 가운데 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방배동에서 2012년 이후 4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크며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다.

현대산업개발은 같은달 서울 송파구 풍납2동에 '풍납우성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51~109㎡ 총 697가구로 이중 9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근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이 있어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