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윤병세 외교장관은 22일(현지시간) 제71차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유엔 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두 사람은 북한의 5차 핵실험, 기후변화,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난민 문제 등 유엔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즉각 규탄한 것을 평가했다. 또 윤 장관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개막 이틀만에 20여개국이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할 정도로 국제사회와 북한간 대결 구도가 고착화됐다”면서 “이는 강력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 총장은 “유엔 안보리가 단합해 신규 대북제재 결의를 신속히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 윤병세 외교장관은 22일(현지시간) 제71차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유엔 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했다. 두 사람은 북한의 5차 핵실험, 기후변화,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난민 문제 등 유엔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연합뉴스

반 총장은 이어 21일 있었던 ‘파리협정 발효를 위한 고위급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영상메시지에 사의를 표명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리협정의 조속한 발효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장관은 우리 정부가 관련 국내 비준절차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장관은 “우리나라는 그간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으로서 지속가능개발(SDGs)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 및 검토 체제 수립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우리의 개발경험을 토대로 동 분야에 대한 기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장관은 이어 “우리가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3년간 2억3000만불 이상의 인도적 지원을 공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반 총장이 지난 10년간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개발, 양성평등 증진, 난민 문제 및 유엔 개혁 등 분야에서 남긴 많은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반 총장은 그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임기 중 한국 정부와 국민의 성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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