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국내 주요 관광지의 꾸준한 관광객 증가가 해당 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주택시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내 실수요는 물론 세컨하우스를 마련하려는 수요와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수요까지 휴가지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소득증가와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세컨하우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과 낮은 은행 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점도 휴가지 주택시장으로 수요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사들 역시 수요층의 니즈를 공략해 부산, 제주, 전주, 속초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 

   
▲ 해운대 센텀 트루엘 조감도./사진=일성건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일대에 일성건설이 '해운대 센텀 트루엘'을 공급 예정이다. 단지 전용면적은 59~84㎡이며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531가구를 공급한다.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해운대구는 부산 최대의 휴양도시로 해운대해수욕장, 부산 백스코, 영화의 전당, 아쿠아리움, 수영만 요트장 등 다양한 휴양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어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한진중공업은 제주시 도남동 811 번지에 짓는 '제주 해모로 리치힐'을 하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119㎡이며 10개동, 총 426가구중 2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제주 구도심인 도남동 중심에 위치해 제주공항이 반경 3Km 내에 위치하고 제주 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까워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관광도시인 제주의 휴양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하여 세컨하우스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 공동 11블록에서 '에코시티 더샵3차'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전용면적은 59~117㎡이며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총 644가구를 공급한다. 

단지가 위치한 전주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편리하게 휴가를 즐기기 위한 세컨하우스족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속초에서도 신흥 주거중심지로 각광받는 조양동에서 KCC건설은 '속초 KCC 스위첸'을 분양중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총 847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가 실수요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지난 7월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서울 등 광역 수요자들의 세컨하우스로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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