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벽 신루트 등정 위해 노익상 단장, 구은수 대장 등 6명 도전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후원하는 ‘2016 네파 피크 41(PEAK 41)북벽 원정대’가 네팔의 ‘피크 41’ 세계 최초 신루트 개척 등반을 목표로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후원하는 ‘2016 네파 피크 41(PEAK 41)북벽 원정대’가 네팔의 ‘피크 41’ 세계 최초 신루트 개척 등반을 목표로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네파


네팔 솔루 쿰부 지역에 위치한 해발 6,648m의 ‘피크 41’은 지난 2002년 슬로베니아 팀이 서쪽 능선을 통해 정상에 등정한 후 성공 사례가 없는 험난한 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원정대는 이번 등정을 통해 그 동안 개척되지 않은 ‘피크 41’의 세계 최초 북벽 신루트 초등에 도전한다. 이번 등정을 성공할 경우 ‘코리아 네파 로드(South Korea NEPA Road)’로 명명할 계획이다.

서울산악조난구조대 소속 원정단장 노익상과 원정대장 구은수 등 총 6인으로 구성된 이번 원정대는 지난 2014년 ‘2014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가 당시 폭설 등 기상 악화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복귀해야 했던 피크 41 신루트에 다시 도전해 눈길을 끈다.

원정대는 신루트 개척을 통한 산악인의 도전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3인 1조의 알파인 스타일 방식과 자유 등반 방식으로 등정에 나선다.

네파 피크 41 북벽 원정대 노익상 원정단장은 “이번 등정은 ‘2014년 네파 북벽 원정대가 시도했던 피크 41에 재도전해 산악인들에게 도전정신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된 원정이다”라며 “아무도 오르지 못한 북벽 신루트 등정을 통해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산악계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네파 대표이사 이선효 사장은 “이번 피크 41 북벽 원정대에는 네파가 후원하는 한국등산학교 졸업 후 첫 원정에 오른 ‘김정도’대원도 포함돼 있는 만큼 그 의미가 더 깊다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산악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