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일반인에게 생소한 팀추월의 경기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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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이 21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캐나다와 준결승전에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뉴시스 |
한마디로 팀추월은 두 팀이 경기해서 서로 상대방의 꼬리를 먼저 잡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팀추월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세계선수권 8위 이내의 팀이 출전하게 되며 팀당 3명으로 구성된다.
팀추월 경기는 8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이게 된다. 두 팀이 트랙의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남자는 400m 트랙을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질주하는 동안 상대팀의 맨 마지막 선수를 먼저 추월하는 팀이 이기게 된다.
추월한 팀이 없을 경우 맨 마지막 주자가 완주해 들어온 시간을 기준으로 승패를 가린다.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 8강이나 4강에서 올림픽 신기록이나 세계 신기록을 세워도 결승에서 패하면 금메달을 얻지 못한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3분42초32만에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해 캐나다(3분45초28)를 앞질렀다.
한국 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2일 밤 네덜란드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