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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금룡 코글로닷컴 대표, 코리아디지털경제연구소장 |
최윤식 미래연구원장은 최근 전경련이 주최한 조찬회에서 삼성그룹도 5년 후부터 어려움에직면 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는 이르면 2016년부터 한국경제의 1차 위기가 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무엇이 이같은 단정을 하게 만들까?
결국은 신성장동력의 부재이다. 다시말해 새로운 플레이어와 아이템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박근혜대통령이 창조경제를 정권의 핵심 경제정책 어젠더로 내세운 지 1년이 되었지만 "이것이 창조경제의 모델이다"라고 이야기 할 것이 있는가? 요란하게 정부차원에서 떠들고 있지만 민간차원의 호응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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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22일 미국 메신저업체인 와츠앱을 190억달러에 인수하였다고 발표했다. 2009년 6월에 창업된 와츠앱은 5년이 안된 신생회사다. 페북이 이 신생회사를 20조원 가까운 인수금액으로 구글의 2배를 제시하여 4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품에 안았다 이러한 인수합병(M&A)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페이스북의 필사적인 태도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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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지난해 청와대를 예방, 박근혜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저커버그는 최근 메신저업체인 와츠앱을 20조원에 인수하는데 성공했다.인수금액은 구글이 제시한 것보다 2배이상 많았다. 페이스북은 사업확장을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반면 한국 재벌 2, 3세들은 필사적인 기업가정신이 미흡하다. 박근혜대통령도 창조경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하지만, 별 효과가 없다. 한국기업들도 필사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가정신의 회복이 시급하다. |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이러한 기업가들의 필사적인 정신이 아닌가 한다. 대한민국 경제를 독과점하며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재벌 2,3세들의 필사적인 기업가 정신을 최근에 찾아 보기가 어렵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도 200여만평의 광대한 땅을 코오롱과 이동찬명예회장 이웅렬회장 부자가 소유하고 있다. 전통의 코오롱은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커다란 적자가 나고 있지만 세계적인 신제품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30년전 동대문 일개점포에 불과한 블랙야크를 비롯한 신생기업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100대 기업이 은행에 예금하고 있는 저축성 예금은 280조원에 달한다. 이들 대기업의 오너의 지분은 낮다. 그래서 대기업들의 배당률이 낮다. 총수의 지분이 적으니 대기업들이 고배당을 기피하는 것이다. 어느정도의 배당이 이루어지면 주가도 오르고 돈도 풀릴텐데 그러한 기미는 없다. 대기업들이 고배당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국민들의 대기업주식 보유도 늘어나고, 이는 결국 기업친화적인 국민을 우군으로 확보하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 그런데도 대기업들은 배당정책에서 매우 인색하기만 하다. 대기업들이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아니다.
박근혜대통령이 나서고 회의를 열어 투자 독려를 하지만 백약이 무효이다. 새로운 성장에대한 간절함이 없다.. 여기에 한국 경제가 멍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소치 피겨스케이팅부문에서 은메달을 딴 김연아선수는 시상식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2010년 벤쿠버동계 올림픽때는 금메달이 목숨을 걸 정도로 큰 목표였는데 정상에 오른 이후로는 아무래도 간절함이 그 때보다 덜 하였다. 목표의식이 없다는 것, 훈련할 때 동기부여가 안 되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며 현역 생활을 끝내겠다는 것을 분명히 하였다.
박재희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 원장(포스코 전략대학 석좌 교수)는 이순신장군의 23전 23승은 간절함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오늘 나자신이 생각해본다. 과연 나는 지금 무엇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가? 이것이 분명할 때 인간은 성장 할 것이다. /이금룡 코글로닷컴 대표 겸 코리아 디지털 경제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