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할 적격예비후보(쇼트리스트)가 사실상 확정됐다.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국내외 18개 투자자 가운데 두 곳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쇼트 리스트 선정 작업을 마치고 각 투자자에 개별적으로 통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외국계 사모펀드인 CVC캐피털파트너스와 중동계 펀드가 쇼트 리스트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쇼트 리스트 선정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해 탈락한 투자자가 정확히 어딘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마감한 예비입찰에는 전략적 투자자(SI)로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키움증권과 중국 안방보험이 대주주인 동양생명, 일본 오릭스 등이 참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도 펀드를 꾸려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국내외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 보고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베어링PEA 등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쇼트 리스트에 포함된 투자자들은 이달 30일부터 한 달여간 우리은행에 대한 실사를 벌이게 된다.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은 11월 11일 열리며 낙찰자는 11월 14일 확정된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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