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한국전력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 분야 공공 데이터를 개방하고 전력 빅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전력 빅데이터센터'를 30일 개소했다.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 위치한 센터는 전력 사용량을 활용해 전력정보를 분석·공개하고 소비자가 요청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연내 최대 10년간 월별·연도별·용도별 전력 사용량 정보를 공개하고 내년 1월부터 대규모 수용가를 중심으로 사용자의 동의를 받아 실시간 사용량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중 전력정보와 민간 데이터를 융합해 분석할 수 있는 개방형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날 서울 강남구 한전 강남지사에서 열린 개소식에서는 '5대 전력정보와 에너지효율잠재량지도'를 공개했다.
5대 전력정보는 10년간 국가전력 사용량 변화, 지역별 전력 사용량 비교, 10년간 전력 사용량 변화로 본 주요 업황, 주택 태양광 설치로 인한 전기요금 절감, 전기차 보급 지역별 충전기 수요를 말한다.
에너지효율잠재량지도는 전기요금 다소비지역이나 에너지효율사업 잠재력이 큰 지역을 표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