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1일부터 사흘간 계속되는 개천절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휴가 끝나면 내년 설날까지 특별한 연휴가 없어 마지막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로 공항은 다시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모두투어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번 개천절 연휴 해외로 출발하는 패키지 여행 예약 건수는 같은 '3일 연휴'였던 지난해 한글날 당시(10월 9~11일)보다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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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천절 연휴 해외여행 패키지 성장률 상위 지역./모두투어 |
지난해 한글날이 3일 연휴였다는 점에서 올해 개천절 연휴와 비교된다. 올해 개천절 연휴는 지난해 한글날 연휴에 비해 10% 내외의 패키지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양 목적의 여행지와 짧은 시간으로 여행할 수 있는 개별도시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지역별로는 하와이 여행이 2.3배로 늘었고, 일본 대마도(113.5%)·베트남 다낭(94%)·남태평양 사이판(87.9%) 등도 두 배 안팎 급증했다.
필리핀 세부(63.9%),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28.2%) 여행 예약도 작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하와이는 장거리 지역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배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일본의 대마도 또한 부산발 선박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한 최근 동남아 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다낭과 남태평양의 사이판, 필리핀 세부,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 등 대부분 3일에서 4일 일정으로 즐길 수 있는 단거리 휴양지가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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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이 73% 대만이 45% 등의 성장을 보이며 개별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두투어 |
항공권 판매는 지난해 대비 20% 성장을 보이며 패키지여행 성장을 웃돌았다. 특히나 일본지역 항공권판매가 50%이상 성장하며 지난해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상반기 지진여파로 여행객 이탈이 심했던 후쿠오카지역의 항공권 판매가 97% 성장한 점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홍콩이 73% 대만이 45% 등의 성장을 보이며 개별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올해 개천절 연휴는 휴양 목적의 여행지와 짧은 시간으로 여행할 수 있는 개별도시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났다"며 "3일에서 4일 일정으로 즐길 수 있는 단거리 휴양지가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휴기간 동안에는 연휴 첫날인 10월 1일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