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정부로부터 수선금 지원을 받는 가구는 전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해남·완도·진도)이 3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2015년 자가가구 수선현황' 자료에 따르면 수선금 지원을 받는 자가가구수가 전남 1596가구로 전국 전체 9787가구의 16%를 차지했다.

가구당 평균 수선금은 414만 9000원으로 수선금 역시 최고였다. 이에 대해 윤 의원 측은 전남이 상대적으로 가장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 1267가구(13%, 평균 수선금 355만 8000원), 경북 1239가구(13%, 평균 수선금 375만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주거 지원제도는 자가가구와 임차가구로 분류된다. 자가가구 지원은 주택의 노후도에 따라 경보수는 도배‧장판 등 마감시설 보수로 350만원 한도, 중보수는 오‧급수, 난방 등의 설비시설 보수로 650만원 한도, 대보수는 지붕·기둥 등의 구조안전시설 보수로 9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윤 의원은 "작년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되는 과정에서 자가가구 보수지원 내용이 크게 바뀌었지만 아직 상당수의 국민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