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올해 기준 해외자원개발 23개 사업에서 75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원 3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11개 사업서 5,900억원, 가스공사는 4개 사업 1,200억원, 광물공사 8개 사업 450억원의 손실을 보고 현재 모두 철수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석유공사는 이라크 상가우 노스, 사우디, 쿠쉬 타파 3개 사업에 4,700억원을 투자 했으나 한 푼도 회수 하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4개 사업에 1,100억원을 투자했지만 역시 회수 핵은 전무했다. 석유공사의 회수 액은 77억원에 불과했다. 

한편 자원 3사는 전체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해 수익성 및 전략적 가치를 따져 핵심자산과 비 핵심자산으로 분류하고 추가적 사업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4단계로 구분하고 44건, 가스공사 4단계 4건, 광물공사는 3단계 6건의 대한 사업을 철수 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제대로 된 분석이 없이 사업에서 철수할 경우, 또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하게 될 우려가 있다”며 “부실한 자원개발에 따른 자산 구조조정은 필요하지만 철저한분석이 선행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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