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최근까지 국내 원자력발전소 50km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428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국회 산업통상위원회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상청 관측 이후 지난달 22일까지 국내 4개 원전본부의 50km 이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428건이며, 가장 많은 곳은 월성원전 인근 지진이라고 밝혔다.
월성원전 인근 지진은 208건으로 이번 경주 강진과 관련해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하면서 숫자가 늘었다. 고리 원전이 139건으로 집계됐으며 한울원전 51건 한빛원전 30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원전과 진앙 간 거리는 21~30km가 179건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며, 41~50km가 167건, 31~40km가 58건 순이다.
지진 규모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57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3.0대 62건, 4.0대가 5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국내 기술로는 기존 원전의 내진성능을 규모 7.5로 상향 보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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