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의 연휴가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4일 오늘 전국 비교적 쾌청한 하늘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제 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이 경로에 있는 대구 부산 등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지다가 비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현재 서울은 30도까지 오르는 등 한낮에는 때늦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반해 오후 현재 태풍 ‘차바’가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인데,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차츰 영향권에 들겠다. 

특히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태풍 ‘차바’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내일 아침에는 남해상에 상륙하겠고, 점차 동북동진하면서 오후 일본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 예상강수량 역시 무척이나 많겠다. 

내일까지 제주도에 최대 200㎜, 제주도 산간지역은 최대 400㎜정도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남부지방에는 최대 150㎜, 경상해안 최대 250㎜, 강원영동과 충북에는 최대 60㎜가 되겠다.

태풍 ‘차바’의 영향에 따른 더운 열기로 인해 오늘 낮 동안 수은주가 크게 오르겠다. 오늘 오후 서울 인천 30도, 청주 광주 29도, 대구 부산 울산 28도 등 예상된다.

오늘 비는 내일 아침 서쪽지방부터 잦아들기 시작해서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내일 아침 기온 20도 안팎이 되겠다.

무엇보다 오늘 오후 이 시각 현재 남해상에 풍랑특보(기상특보)가, 제주남쪽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그 밖의 동해상과 서해남부해상에도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앞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태풍 ‘차바’의 중심이 통과하는 남해상과 동해남부해상에는 최대 8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이는 곳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