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한국연구재단의 연구과제당 지원액이 최근 5년간 여성보다 남성이 연구책임자일 경우 약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미방위 소속)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총 6개 사업의 연구개발부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구책임자가 남성일 경우 평균 1억5000만 원의 지원액을 받은 반면 여성일 경우 55000만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주장했다.

연뎌별로 남성이 연구책임자일 경우 여성 때보다 과제 당 지원액이 2011년에는 2.6배, 2012년 2.8배, 2013년 2.7배, 2014년 2.4배, 2015년 3.2배로 더 많이 받았다.

신 의원은 "우리나라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여성 과학기술인을 양성하고 지원하도록 돼 있다"라며 "국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액이 연구 책임자 성별에 따라 차이가 보인다는 것에 대해 장기적으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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