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카이스트 재학생이나 졸업생 가운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의학전문대학원 등으로 진학한 학생이 5년간 47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미방위 소속)은 한국연구재단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전문대학원 진학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민 의원실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한 학생은 5년간 390명이나 됐고, 치의학전문대학원은 55명에 달했다. 로스쿨도 5년간 27명이 진학했다. 

민 의원은 이날 "카이스트 학사과정 학생들에게는 많은 학비가 투자돼 전문적이고 질 높은 교육을 받는다"라며 "이공계 학생들에게 비젼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국가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카이스트 학사 과정에 많은 투자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공계 학생들이 제대로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법조나 의학계 지원이 많은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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