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늘 밤과 5일 내일은 북상하고 있는 제 18호 태풍 ‘차바(CHABA)’를 염두에 둬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밤 현재 일부 영동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비가 오고 있다. 제주도 일부는 태풍 ‘차바’가 북상에 따른 비구름으로 인해 벌써 비가 시작된 곳이 있다.
태풍 ‘차바’는 오늘 밤 현재 서귀포 남쪽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한 중형급인 상태로 북진 중이다.
현재 예상되는 경로대로 태풍이 진행할 경우 3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소멸되겠지만,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강풍과 호우에 따른 큰 피해가 우려된다.
내일까지 예상강수량 제주도에 최대 200㎜, 제주도 산간 지역은 400mm정도가 넘는 집중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 보이겠다.
남부지방에는 최대 150㎜, 전남동부남해안과 경남, 경북남부에 250㎜가 넘는 세찬 비가 예상된다. 그 밖의 서울을 비롯한 중부에도 비가 오다가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해상에서도 조금씩 북상하는 태풍 ‘차바’의 위력이 강해지고 있다. 오늘 밤 현재 남해상에 풍랑특보(기상특보)가, 제주남쪽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 ‘차바’로 인해 제주부근과 남해상, 동해남부해상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대 8m 이상의 거센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면서 기온이 오늘보다 최대 5도정도 내려가겠다. 이에 오후 한낮 기온 서울 인천 26도, 강릉 춘천 19도, 광주 대전 26도, 대구 부산 울산 22도 등 예상된다.
무엇보다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제18호 태풍 '차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최고 순간풍속 3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400㎜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차바가 북태평양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북진해 5일 새벽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한 후 낮에 경남 해안을 스치면서 오후에 동해남부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바는 오늘 밤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40hPa·중심부근 최대풍속 47m/s)으로 서귀포 남쪽 약 520km 부근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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