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진형 기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여야 간사는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국정감사 일정을 각각 오는 6일, 7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여당의 불참으로 국정감사가 파행된 것에 따른 조치다.
방통위를 대상으로 6일 열리는 국정감사에는 SK텔레콤 윤원영 부문장이 단통법 위반 문제 등 관련해 증인으로 참석한다. KT 김철수 부문장은 휴대폰 보험료 매출 계상과 부가세 징수의 부당성, 개인 정보 유출 등에 대해 답변한다.
LG유플러스 황현식 부문장과 서울YMCA서영진 간사도 이날 국감장에 참석, 휴대전화 다단계 판매의 부적절성을 놓고 각각 입장을 밝힌다. 그러나 국정감사 일정이 조정되면서 당초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한 IFCI 이용기 대표와, 참고인 김한성 다단계피해자모임 대표는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래부를 대상으로 7일 열리는 국정감사에는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출석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업무현황과 실적 등을 보고한다.
이밖에 방통위 대상으로 13일 열리는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던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미방위 여야 간사 합의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초 조 대표는 페이스북 내에서 이뤄지는 음란물 및 음주광고 규제방안과 관련한 입장과 계획 등에 대해 답할 예정이었다.
임재현 구글코리아 정책총괄은 미래부 대상으로 14일 열리는 종합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임 정책총괄은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독점에 따른 지배력 남용과, 구글의 국내 공간정보 반출 논란, 세금회피 논란 등 날선 질문들에 답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종합국감에는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김호성 GS홈쇼핑 부사장, 오길영 CJ오쇼핑 영업본부장이 참고인으로 나와 상품선정, 판매수수료, 불합리한 관행 등에 대한 개선책을 발표한다.
[미디어펜=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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