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6일 오후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의 관한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 공방이 오갔다.
이날 8개 광역시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관련 19명의 일반증인·참고인 채택여부에 대해 새누리당과 야당의 격렬한 대립으로 2시간동안 국감을 개회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은 "증인·참고인을 채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현재 출석한 광역시도교육청 증인들에 대한 질의를 먼저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7일만에 처음 들어와서 국감이 중요하다 라고 말하는데, 국감에서 증인채택을 하는데 대체토론이 더 중요하다"며 "증인 신청이 오늘 마지막 시간인데 국감을 먼저 하자는 것이 말이되냐"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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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의 관한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 공방이 오갔다. 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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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감사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야당이 단독으로 진행한 국감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며 "새누리당이 정 의장에 의사 진행문제로 불참상태에서 야권에 주장이 언론에 소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현재 증인들이 검찰에 고발됐거나 수사를 받아야 되는 상황에서 진실과 의혹을 밝히려면 검찰에 맡겨 해결해야 한다"며 "만약 증인들이 출석해 모른다고 하면 수사권이 없는 우리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현재 출석한 교육감들에 대해 국감을 먼저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 시작 전부터 의혹이 있었다. 야당 단독으로 진행된 국감에서 일부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의 경우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자신이 개입했다고 시인을 했다. 시인한 사람부터 불러 국정감사에서 사실 확인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날 교문위 국감은 증인채택에 관한 대체토론을 먼저 진행해야 된다는 야당의 건의에 대해 여당이 반발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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