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대북메시지 주목...추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긴밀히 협의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8~11일 방한하는 계기로 9일 판문점을 방문하는 등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뉴욕에 있는 유엔 본부에서 활동하는 주유엔 미국 대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 5차 핵실험에 따른 강력한 새 안보리 결의 도출에 대해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파워 대사는 앞서 7~8일 도쿄에 머물었다. 따라서 이번 연쇄 방문을 통해 현재 안보리에서 논의되고 있는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한미일간 협조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파워 대사가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8~11일 방한하는 계기로 9일 판문점을 방문하는 등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파워 대사는 도쿄와 서울에서 고위급 당국자들과 만나 양자, 지역, 글로벌 이슈를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며 “이 지역 안보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파워 대사가 북한 탈북자들을 만날 것”이라며“북한 정권에 의해 행해지고 있는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인권 침해 문제를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파워 대사는 오는 9일 판문점을 방문하고 언론을 통해 중요한 대북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파워 대사의 이번 방한 목적은 북한 핵 문제, 북한 인권문제 등 엄중하고 시급한 현안 사항들에 대해서 유엔 차원에서의 한미 공조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서 오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파워 대사는 이번 방한 기간 북한 인권 실태를 집중 부각하기 위해 탈북자를 만나는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워 대사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주유엔 대사로 내정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을 비롯한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대북제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10일 윤 장관과의 면담 이후에는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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