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KTX 세종역 신설에 '반대'하는 충북지역 민관정 긴급회의가 개최된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5시 청주 한 식당에서 민‧관‧정 협의체 위원 25명과 도종환 박덕흠 변재일 오제세 정우택 국회의원 등이 긴급회의를 개최해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전날 열린 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 측은 지난 8월 말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연말에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KTX 세종역 신설은 세종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 공약이기도 했다.
하지만 충북은 KTX 세종역이 생기면 불과 15㎞ 떨어진 청주 오송역에 악영향이 올 것을 우려해 신설을 반대 중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KTX 세종역 설치 주장은 세종시 탄생 때 이뤄진 충청권 합의 정신을 외면하고, 공조와 상생발전이라는 큰 틀을 스스로 깨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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