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김영란법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7일 이 대표는 전북 정읍시 산외면 공동마을회관에서 가진 지역 축산인·농민 간담회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 등에 관한 법(일명 김영란법)이 지역감정을 완화하고 부정부패를 끊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영란법 시행 전에 인사와 부정청탁으로 일부 지역인들이 많은 피해를 봤고 나라와 사회가 좀먹었다"면서 "(대표 취임 후) 내게 가장 많은 것이 인사청탁이었는데 이 법으로 나를 포함해 누구도 인사청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부정부패와 뇌물이 사회를 너무 위험하게 했지만 김영란법이 우리의 근본적인 것을 바꿔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법으로 발생하는 일부 산업의 피해를 줄이도록 새누리당과 자신이 중심이 되어 구제나 보완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운천 국회의원, 김항식 전북도당 위원장과 시·군위원장, 김생기 정읍시장 등이 동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