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0월1주차(4일~7일) 조사결과…潘-文-安 순위는 불변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보다 뒤지면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지난 4~7일 실시해 전날(10일) 발표한 10월 1주차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3.5%)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7.9%)를 앞서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반 사무총장은 영남권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전체 지지율도 지난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하락했고 문 전 대표는 0.5%p 소폭 하락했으나 반 총장이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문 전 대표를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0.7%p 오른 10.4%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하며 3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새누리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같은 기간 0.7%p 상승, 5.4%의 지지율로 2계단 뛰어오른 4위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1.3%p 오른 5.1%로, 동률을 유지한 박원순 서울시장(4.9%·6위)을 추월하고 5위로 올라섰다. 이 시장은 지난달 16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머지않아 자신의 지지율이 박 시장을 추월할 것이라고 장담해 이목을 끈 바 있다. 박 시자은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4.4%로 7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3.6% 8위,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이 3.3%로 9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2.3%로 10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홍준표 경남지사가(새누리당) 2.2%,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1.4%, 남경필 경기지사가 1.4%, 원희룡 제주지사가 1.1%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7일 4일간 전국 유권자 203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4%), 스마트폰앱(39%), 무선 자동응답전화(27%),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전체 10.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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