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22)의 영입 이적료 횡령 의혹을 산 가운데 1,350만 유로(200억원)의 과징금을 냈다.

바르셀로나는 25(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이적료에 대해 세금을 충실히 납부했지만 이와 관련한 다른 해석이 생기는 것을 막고, 클럽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추가적인 세금을 납부했다"고 발표했다.
 
횡령 혐의는 여전히 전면 부인했다.
 
네이마르의 이적료 논란이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해 6월이다. 5,710만 유로(84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브라질 산토스로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할 당시 바르셀로나 구단은 세금을 덜 냈다는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올해 1월에는 로셀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당시 "우리는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세금 관련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 법적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23일 리그 2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배, 승점 60(1933)이 되면서 같은 시간 홈경기에서 엘체를 3-0으로 누르고 3점을 추가해 승점 63(2032)이 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