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북한의 지난 9월 5차 핵실험을 계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새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새 대북제재의 강도가 지난 3월의 안보리 제재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대니얼 러셀 차관보가 1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대북제재에 대해 코멘트한 내용을 인용하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로히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셀 차관보는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진전을 이루는 게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분명히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협상, 특히 안보리에서 중국과의 첫 협상, 아니 더 넓게는 15개 이사국과 협상할 때, 나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요기 베라(야구선수)의 명언을 상기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러셀 차관보는 "우리가 어디까지 도달할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안보리 결의안이 나올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다"면서 "나는 대북 제재와 통제에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확신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그는 "(지난 3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이행을 강화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고,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자신과 국제적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회원국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이뤄지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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