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육군이 유사시 공중으로 북한의 핵심시설에 침투하는 특수작전항공부대 편성을 추진 중이다.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1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은밀 침투가 가능한 항공전력 확보를 위한 특수작전항공부대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전사는 또 "전략적 특수임무 수행을 위한 특수작전부대 편성도 추진중"이라고 부연했다.

특전사는 '특수임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유사시 북한에 침투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수뇌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특수작전항공부대는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나 주한미군의 지원 없이도 항공기를 활용한 침투작전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측은 "우리 군의 독자적인 침투수단과 장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정익‧회전익 자산의 성능개량과 특수침투정 등을 사례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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