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유창수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은 13일 야권을 향해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는 법인세 인상을 밀어붙이고, 정작 필요한 노동개혁은 거부하면서 기업 활력을 저해하는 법안을 발의하는데 혈안이 됐다"고 지적했다.

유창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역대 9월 집계로는 최고치로 나타난 청년실업률(9.4%)을 언급,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선 무엇보다 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경제환경과 구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유창수 새누리당 최고위원(가운데)이 13일 야권에서 법인세율 인상 입법을 시사한 점을 비판하면서 정부와 국회, 기업에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을 재차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유 최고위원이 지난 8월10일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모습./사진=미디어펜


그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겠는가. 이는 비단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라고 법인세율 인상이 대기업의 기업활동만 위축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유 최고위원은 "노동개혁과 규제개혁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취엽하기 좋은 나라, 돈벌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과 공장이 해외로 급속히 유출되는 걸 막고 국내로 유턴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시해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많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실업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국가적, 시대적 과제인 만큼 기업과 정부, 국회가 합심해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의 불씨를 되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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