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한전이 대전시와 전기자동차 보급률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나섰다. 

14일 한전은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대전시·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전지회와 파워큐브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구축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 한전이 대전시와 전기자동차 보급률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나섰다. 사진=대전시


개방형 EVC(전기차 충전소)는 아파트 내 주차장 충전용 콘센트를 이용해 전기차에 에너지를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방식은 20~30분이면 전기 에너지를 가득 채우는 급속 시설에 비하면 8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이 다소 흠이다. 하지만 설치비용은 5000만원 가량 드는 급속 충전기에 비해 수백만원으로 저렴하며, 충전기가 차지하는 토지면적도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전도 사옥에 추가 설치되는 급속형 충전기를 시민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최익수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사업은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에 더해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신산업 창출에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한 주차면을 전부 차지하는 충전 시설과는 달리 손쉽게 움직일 수 있어 공동주택에서 사용하기에 부담이 적다”며 “퇴근해서 콘센트를 꽂아놓고 다음날 아침 나오면 완충된 전기자동차로 출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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