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의 합참의장이 14일(현지시간) 역대 두 번째로 3국 합참의장회의를 열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5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도시 일본 통합막료장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통합막료장이 합참의장에 해당한다.

   
▲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2014년 7월 이후 역대 2번째로 한미일 합참의장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이순진 합참의장,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도시 일본 통합막료장,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참석했다./합동참모본부]

3국 합참의장은 지난달 9일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두번째 실시한 5차 핵실험과 22차례 각종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임을 재확인했다.

또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대한민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재래식 공격과 핵, 미사일에 대한 방어능력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영역의 군사역량을 통해 확장억제 제공을 보장한다는 미국의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3국 합참의장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공동의 안보문제에 대해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미일의 군 최고 지휘관이 참석한 회의는 2014년 7월 처음 열린 이후 이번에 두번째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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