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떠다니는 핵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4200t급)가 16일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레이건호는 지난 10~15일 한반도 전 해상에서 한미연합으로 실시된 ‘2016 불굴의 의지’ 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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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4천200t급)가 16일 해군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이 항모는 10일부터 15일까지 한반도 전 해상에서 실시되는 한미 해상 연합훈련인 '2016 불굴의 의지' 훈련을 마치고 입항했다. 축구장 3개 넓이인 1천800㎡의 갑판에 슈퍼호넷(F/A-18) 전투기, 전자전기(EA-6B), 공중조기경보기(E-2C)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다닌다./연합뉴스 |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3m, 배수량 10만2000t의 최신예 핵추진 항모이다. 미 해군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橫須賀)에 배치된 제5항모강습단의 기함이다.
1800㎡의 갑판은 축구장 3개 넓이로 슈퍼호넷(F/A-18) 전투기, 전자전기(EA-6B), 공중조기경보기(E-2C)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하고 있다. 어지간한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항공 전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갑판에는 원자로의 고압증기를 통해 전투기의 이륙을 돕는 ‘캐터펄트(catapult)’를 4개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100여m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비행기가 뜰 수 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5박6일간 부산에 머무른 뒤 오는 21일 떠날 계획이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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