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올해 1분기 기준으로 금감원 직원 1844명 중 472명(25.1%)이 총 122억 4000만 원 어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직원 4명 중 1명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격이다.
16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금융감독원 조치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안에 직급과 관계없이 모든 임직원의 주식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개별회사 주식뿐 아니라 개별 주식과 연계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까지 차단한다는 방안을 세우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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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직원, 주식거래 전면 금지. 금융위원회·대검찰청 이어 3번째…직원 4명 중 1명, 122억 원 어치 주식보유./사진=미디어펜 |
금감원은 현재 직원 주식거래 횟수를 분기별 10회, 투자금액은 근로소득의 50%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또 주식거래를 할 때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내부 규제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금융위원회와 대검찰청에 이어 금융감독원까지 직원 주식거래를 금지하게 됐다.
공공분야 기관들이 주식 관련 문제가 일어날 소지를 전면 차단하기 위해 직원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유예 기간을 주고 2∼3년 내 처분하도록 하겠다는 게 금감원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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