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택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가 26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3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13개사가 18개 사업장에서 총 1만3,180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전월 1만584가구 대비 24.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2,596가구 ▲세종 2,170가구 ▲경북 1,992가구 ▲경남 1,245가구 ▲대구 1,096가구 ▲전남 1,008가구 ▲경기 988가구 ▲충남 915가구 ▲강원 662가구 ▲충북 508가구 등이다.

▲ 대형주택업체 13개사는 3월 한달 동안 18개 사업장에서 총 1만3,180가구를 공급한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조합 사업이 4,112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단순도급 3,711가구 ▲자체분양 3,187가구 ▲임대 2,170가구 순이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완화로 매매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건설사들이 신규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주택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려면 국내 경기 회복과 함께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이 조속 시행돼 시장에 신뢰성을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