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북한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북한을 다녀온 일본 언론인의 인터뷰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지난달 말 8일간의 일정으로 평양과 원산을 다녀온 후쿠다 게이스케 일본 '주간 동양경제' 편집위원이 “북한 정부나 공적 기관에 있는 사람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많고, 그 결과를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후쿠다는 “미국 민주당 정권이 계속 권력을 잡아왔기 때문에 뭔가 변화를 기대하면서 결과를 지켜보는 것 같다”며 “어떤 사람은 트럼프가 되면 뭔가 확실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사람은 민주당보다 공화당이 얘기가 통한다고 말했다”면서 “상대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보면 그동안 북한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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