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산업개발이 마포구 신수4구역 재건축인 '신촌숲 아이파크'의 단지 배치도./현대산업개발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 강북 재건축과 동탄2와 다산, 송도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금융당국의 주택담보대출 옥죄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신촌숲과 동탄2 등의 주거가치가 탁월한 단지의 인기 주택형은 1순위 청약에서 100  대 1을 넘을 전망이다.

19일 아파트투유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마포구 신수4구역 재건축인 '신촌숲 아이파크'를 비롯, 엠디엠의 '동탄2 더샵 레이크에듀타운', 금강주택의 '다산 금강펜테리움2차'등이 특별청약에서 직전 단지를 능가하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 아파트투유는 신촌숲 아이파크와 동탄2 더샵 레이크에듀타운, 다산 금강판테리움2차,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2차, 태전 힐스테이트 2차 등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lh도 시흥은계와 군포송정 10년임대리츠 등을 청약한다.아파트투유,LH

신혼부부와 다자녀,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무주택자들이 청약대열에 가세한 데 힘입었다.

'신촌숲 아이파크'와 '동탄2신도시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 등에 전용 59㎡와 84㎡ 등 인기 주택형은 1순위 최고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어설 전망이다.

신촌숲 아이파크'는 특별공급분 소진율이 97%로서 사실상 매진, 직전 망원동에서 분양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63%)를 압도했다.

'동탄2신도시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도 특별공급분에서 당첨자가 420명 가까이 배출, 소진율이 83%에 달했다. 호수공원 최고 입지를 자랑하는 '부영 사랑으로 1차분'의 평균 소진율(53%)를 능가했다.

더샵의 청약경쟁율은 직전 '사랑으로 부영 동탄2 1차'(평균 56 대 1)을 능가, 당첨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호수공원 호재의 엠디엠의 '동탄2 더샵 레이크에듀타운'


금강주택이 다산신도시 B7블록에 분양 중인 '다산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2차'는 특별청약 소진율이 75%로 직전 B2블록의 '에일린의 뜰'(82%)에 버금갔다.

공공분양 아파트 특별청약 시장도 뜨겁다. 중도금대출이 막힌 LH의 '시흥 은계 B2블록' 공공분양의 특별공급 소진율도 90%에 육박했다.

송도 분양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현대건설이 송도 레이크시티 13블록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레이크2차'의 특별청약 소진율은 43%을 기록, 직전 1차분(8%)를 압도했다.

이들 단지는 입지와 주거 환경이 탁월한 곳으로 주거가치가 양호한 데다 투자세력이 시세 차익을 겨냥, 공략 대상으로 삼은 아파트다.

한문도 한국부동산박사회 회장은 "특별청약은 신혼부부와 다자녀, 국가 유공자 등 무주택자들에게 청약자격을 부여하는 단지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며"주거가치가 탁월한 단지는 주택담보대출규제 강화와 무관하게 실수요층이 몰려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금리 저성장시대에 갈 곳없는 유동성이 부동산, 특히 분양시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며"실수요자들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공급과잉의 후유증을 감안, 분양단지의 옥석을 가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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