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19일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경주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JECKU)’에서 기자들과 만나 “목표달성은 할 수 있다”면서 “그것도 안 되면 사람을 더 줄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박 사장은 올해 수주 목표와 관련해 “하향조정할 의향은 없다”며 “코랄 프로젝트가 올해 안에는 확정되니 목표달성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계약금액이 3조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ENI사의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가 마무리 협상 단계로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맥킨지가 작성한 조선업 구조조정 컨설팅 보고서에 대해선 “보고서의 부정적 전망이 맞다, 틀리다를 판단하기가 어렵다”면서 “우리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사장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원래 자구계획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우리가 만든 자구계획대로만 진행해도 전체 인력 규모의 40%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인력감축에 대해선 “자구계획대로만 진행해도 엄청나게 인력을 감축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