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력 해외 보내 외화벌이…도박사이트 열어 국민 돈 가로채기도"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국회 정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19일 국가정보원이 올해 들어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격이 지난 3년간 평균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정보위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병호 원장은 "북한은 주요 국가기관, 방산업체 등을 비롯해 국내 대부분 PC에 설치된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1000여개 홈페이지 운영을 대행하고 있는 한 업체 등을 해킹해 전산망을 대규모로 마비시키려는 시도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은 대북제재로 인한 자금난 타결을 위해 IT인력을 해외로 대거 내보내 연간 4000만달러 이상 외화를 벌었으며, 해외에 수십개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우리 국민의 돈을 편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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