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코레일이 앞으로 신입사원 채용시 직렬 구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레일은 멀티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사무와 기술 직렬을 포괄하는 '멀티형 통합직'을 신설하고 신입사원 선발 때부터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직원들도 자격을 갖추면 통합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지금까지 코레일은 사무직렬(사무영업·물류영업)과 기술직렬(차량·운전·전기통신·토목·건축)로 구분해 인력을 운영해왔다.

통합직에서는 직렬 간 장벽이 없어져 해당 분야 교육훈련, 자격증 취득 등 업무 능력을 검증받은 후 직렬 구분 없이 본인이 희망하는 최적의 직무를 부여받을 수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기존 채용형식은 개인 전공에 기반을 둔 직렬 중심의 폐쇄적 방식이었다"며 "통합직 신설로 신입사원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다양한 직무 경험을 통해 멀티형 인재로 커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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