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명실공한 글로벌 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운영 항공기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노선 확충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항공 운송사업뿐 아니라 항공우주사업, 호텔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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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2015년 6월 항공기 100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이 도입할 항공기는 보잉사의 B737MAX-8, 에어버스사의 A321NEO 기종으로 각각 총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씩)다. 이 항공기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약 30여대의 고효율 항공기를 도입하는 한편 기존 운영하고 있는 기종 일부를 순차적으로 처분해 보유 항공기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신형 항공기 도입에 발맞춰 신규 노선 지속적으로 개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타이베이, 인천~오키나와, 인천~구이양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해 12월1일 부 인도 북부 무역·상업의 중심지인 델리에 신규 취항한다. 이로써 대한항공이 인도에 취항하는 노선은 현재 인천~뭄바이 노선에 이어 두 곳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 뉴욕, 런던 등 미주 및 유럽지역 노선에 신형 항공기 투입을 통해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자원과 오랜 기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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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의 미국 LA 윌셔 그랜드 호텔 외관./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업뿐 만 아니라 항공우주사업, 호텔 등 부문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창출해나가고 있다.
항공우주 부문에서는 무인기 개발 및 민간항공기 구조물 제작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2년 정부 주관 대형 전략급 무인정찰기 탐색개발 사업을 완료했으며, 체계 개발사업을 착수해 2016년 완료 예정이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기는 시스템 안정화 및 실용화 개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의 미국 LA 윌셔 그랜드 호텔 신축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윌셔 그랜드 호텔은 총 73층 규모로 오는 2017년 오픈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7층 규모의 상업공간 및 컨벤션 시설이 설치되며, 최첨단 시설을 갖춘 3만7000㎡ 규모의 오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상층과 오피스 공간 사이에는 900 객실의 럭셔리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윌셔 그랜드 호텔은 대한항공 미주 지역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호텔을 찾는 전 세계인들에게 제공할 경제적 문화적 파급효과는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매년 초 국내외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임원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16년 사업계획 논의에서부터 물류환경 변화 및 무인기 사업 전망, 글로벌 경제 전망과 대응전략, 고객 인사이트와 브랜드 전략 등 폭 넓은 논의를 했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월 임원 세미나에서 “빨라진 변화 속 위기의식 통한 모든 가능성에 대한 대응능력 함양이 필요하다”며 “한발 더 앞서 미래를 예측하고 트랜드를 따라잡아야 치열한 경쟁 속 생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