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충북 단양군 남한강과 죽령천 일대에 생태 관광자원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생태 탐방로가 조성된다.

단양군은 2019년까지 38억 원을 투입해 적성면 애곡리부터 단성면 상방리까지 8㎞ 길이의 남한강 수변 생태 탐방로를 만든다고 29일 밝혔다.

남한강 수변 생태 탐방로는 남한강 강변누리길, 죽령천 천변누리길, 옛단양 문화길 3개 테마로 조성되며, 이정표와 데크로드, 포토존 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남한강 강변누리길은 적성면 애곡리부터 단성면 상방리 적성대교에 이르는 4㎞ 구간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남한강을 배경으로 자연생태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구간은 중기 구석기시대와 삼한시대 취락 유적이 발견된 곳으로 금굴유적, 상시 바위그늘 유적, 구낭굴 유적지에서 발굴된 다양한 동물 화석이 전시된 선사유물전시관이 설치됐다.

죽령천 천변누리길은 소백산을 병풍 삼아 흐르는 죽령천을 따라 2.5㎞에 걸쳐 조성됐다.

옛단양 문화길은 단양적성, 신라적성비, 단양향교를 순환하는 1.5㎞ 구간의 역사문화 탐방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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