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주요 5개 계열사가 탄소경영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31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등 5개 계열사는 CDP 한국 위원회가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Leadership)A’를 획득,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영국에 본부를 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공개프로젝트)는 글로벌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분석 및 평가하는 비영리 단체다.
CDP가 공개하는 결과는 전세계 금융기관의 투자 지침서로 활용되는 등 CDP는 전세계 지속가능경영 평가 기관 중 가장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CDP는 올해 해외 6000여 개, 국내 2백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 프로그램, 친환경 에너지 사용, 탄소배출량 정보공개 충실도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분석 및 평가했다.
LG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5개 계열사가 ‘리더십A’ 평가를 획득하며 탄소경영 성과를 대내외로 인정받았다.
CDP의 최고 높은 평가인 ‘리더십A’는 글로벌 리더 수준의 탄소경영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해외 193개, 국내 14개 기업만이 이에 선정됐다고 LG그룹 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LG전자(선택소비재), LG화학(원자재), LG생명과학(제약건강), LG유플러스(통신), LG디스플레이/LG이노텍(IT) 등 LG의 6개 계열사는 산업 부문별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에도 선정됐다.
특히 LG전자는 8년 연속 선택소비재 부문에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LG생명과학은 3년 연속 제약건강 부문의 유일한 수상 기업이 됐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LG의 CDP ‘리더십A’ 최다 수상은 LG의 탄소경영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활용, 임직원 에너지 절감 캠페인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DP 한국 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CDP Climate Change 2016 Report 발간 및 기후변화·물 경영 우수 기업 시상식’을 진행한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