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새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예방과 근절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등·하교 시간대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 등과 함께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취약지 순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든 학교가 일제히 개학하는 다음달 3일에는 각급 학교 정문 등 주요 통학로에서 대대적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서울청 모든 학교전담경찰관이 참여해 '학교폭력은 신고해야 하는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예방교육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또 학기 초가 일진 등 폭력서클이 형성되는 시기인 만큼 3월과 4월 2개월간 집중단속을 통해 폭력서클이 결성되지 않도록 정보수집 및 집중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학교와 학생, 학부모, 시민 등이 촘촘한 학교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 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117Chat'을 통해 접수된 신고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결하는 의지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명 서울청장은 3일 오전 8시20분 마포구 아현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학교전담경찰관을 비롯한 경찰관과 협력단체 및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학생들에게 관련 학교폭력 신고 홍보물 등을 나눠주는 캠페인에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