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최순실 광기에 빠진 대한민국 언론 판에 경천동지할 지각변동이 필요하다고 일침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 언론들이 무차별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것과 관련 1일 "지극히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거짓을 닥치는 대로 싸지르고 있는 언론. 유언비어 확산시키고 있는 망국적 집단. 대한민국 언론입니다."라고 비난했다.

이 글은 한 언론이 최순실씨의 언니 순득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고교 동창이라는 보도가 허위인 것으로 밝혀진 후 그의 입장을 전한 것이다.

앞서 정 전 아나운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언론 판에 경천동지할 지각변동이 필요합니다"라며 "핵심을 보는 통찰력, 루머가 아니라 진실을 전하는 언론, 사주의 이해가 아니라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언론, 부패하지 않고, 언론의 윤리와 금도를 지키는 언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언론이 새로운 보수의 기수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전했다.

말미에는 미디어펜과 뉴데일리 언급하며 후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전 아나운서는 28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철저한 심층취재와 팩트가 동반되지 않은, 거의"~카더라" 통신뿐인 작금의 언론 보도를 믿지 않습니다"라며 "찌라시 수준으로 전락해 버린, 사주와 일부 간부의 이해에 휘둘리는 천박한 언론의 의도적인 대중 선동을 개탄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너나할 것 없이 3류 잡지 수준의 옐로우 저널리즘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핵심이 아닌 주변으로 돌리면서 불필요한 혼란과 분노를 부추깁니다"라며 "이들을 이용하는 자들의 사특한 음모로 인해 국력이 낭비되고, 국가의 기본이 흔들리며 과도한 스트레스로 사회가 병들고 있는 것을 개탄합니다"라고 밝혔다.

정 전 아나운서는 "요때다 하고 광화문 광장에 몰려나온 평생 대한민국에 반역만 해온 데모 세력들의 면면을 보니, 이 광란의 춤판을 어떻게 끝내야 하나 한숨만 나옵니다"라며 "강한 애국 국민들이 중심을 잡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토록 국민에게 스트레스를 주던 노무현의 탄핵도 반대했던 국민들이 나라를 위해 더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건 대통령이 끝까지 흔들림없이 국정을 수행하고, 우방들에게 신뢰를 유지하며, 안보를 지키다가 자유민주주의 원칙과 절차에 따라 정부 이양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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