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현대건설이 프로젝트를 맡은 '이란 나마지-2 (Namazi-2) 종합병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약 155억원(공동수급사 지분 30% 포함)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란 보건부와 이란 최고 명문 대학인 시라즈의과대학이 발주한 사업으로 1200병상의 종합병원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희림은 원사업자인 현대건설과 설계 용역 계약을 맺고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환자 중심적 공간계획을 통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설계부터 시공, 준공까지의 현장지원 및 설계관리 업무를 통해 시공품질 확보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희림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의료분야에 대한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한층 더 강화해 이란을 비롯해 중동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희림은 서울의료원, 베트남108국방부중앙병원 등 국내외 다양한 병원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시설 설계에 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데다 현지에서 꾸준히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희림은 국내 건축업계 최초로 이란 진출에 성공한 기업인만큼 경험을 살려 이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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