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제과점에서 인질로 잡혔던 여성이 풀려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오후 11시 50분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의 한 제과점에서 흉기를 소지한 50대 남성에 의해 인질로 잡혔던 여성이 풀려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오후 9시 30분쯤부터 제과점 안에서 인질극을 벌였다. 인질범은 현재 인질을 풀어준 이후에도 경찰과 대치 중이다.
 
이 남성은 남성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매장 안쪽 구석 소파에 앉아 여성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그는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자살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경찰은 압구정동 인질극에 강력계 형사 등 20명 이상의 경찰관을 투입해 대치하면서 이 남성을 설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