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CJ제일제당이 독일 현지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유럽 냉동식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9일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통합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프리미엄급 냉동 한식반찬을 앞세워 유럽 냉동식품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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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이 독일 현지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유럽 냉동식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사진=CJ제일제당 |
유럽 내 에스닉 푸드(Ethnic Food, 각국 전통식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 증가로 꾸준히 늘고 있는 아시안 식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라고 제일제당은 설명했다.
특히 냉동식품 시장 규모가 10조원 이상인 독일을 비롯해 영국(5조원대), 프랑스(4조원대), 이탈리아(4조원대), 스페인(2조원대), 네덜란드(1조원대) 등 냉동식품 소비가 많은 6개 국가를 대상으로 판매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에스닉 푸드 시장이 크게 발달한 독일과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제품의 맛과 특징을 알리고, 내년 초에는 '비비고 왕교자' 등 만두 제품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며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아시안계 유통채널 외에도 현지인들이 주요 이용하는 코스트코, 퀵서비스 레스토랑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내년에는 냉동식품 매출을 100억원 이상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서효교 CJ제일제당 유럽 주재원은 "유럽 냉동식품 시장은 육류가 함유된 제품 수출이 불가능하다는 무역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마인프로스트社와 함께 비비고 냉동 한식반찬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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