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세계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은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11일 '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잔액 부문)' 결과를 발표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의 명목잔액이 총 544조 1000억 달러로 2013년 6월말 대비 22% 감소했지만 우리나라 시장은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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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은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
세계시장 내용을 상품별로 보면 외환파생상품이 85조 7000억 달러로 6% 증가했지만, 금리파생상품과 신용파생상품은 각각 437조 7000억 달러, 12조 달러로 각각 25%, 52% 급감했다.
우리나라의 외환‧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1조 3520억 달러로 2013년 6월말보다 2%(292억 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세계시장에서의 비중도 0.19%에서 0.25%로 커졌다.
한국시장 내용을 상품별로 보면 외환파생상품이 6599억 달러로 32% 증가했지만 금리파생상품은 6861억 달러로 14% 줄어들었다.
지난 6월말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의 총시장가치는 20조 7000억 달러로 2013년 6월말보다 2%(5000억 달러) 커졌다. 상품별로는 외환파생상품이 3조6000억 달러로 같은 기간 36% 증가했고, 금리파생상품은 16조 달러로 2%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외환‧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총시장가치는 416억달러로 2013년 6월말대비 50%(138억 달러) 늘었고 세계시장에서의 비중도 0.13%에서 0.20%로 커졌다.
외환파생상품이 257억 달러로 72% 급증했고 금리파생상품도 157억 달러로 33% 늘어났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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