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 당선인이 곧 두 가지 종류의 백악관 기밀정보 브리핑을 받을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0일(미국 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조만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받는 일일 브리핑을 받아볼 수 있다. 브리핑 방식은  현재 논의 중이다. 

그는 또 '크라운 주얼스'(crown jewels·왕실 보석급)로 불리는 최고 기밀 브리핑도 받는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국가 안보의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차원에서 마련된다.

미국의 정보조직과 군의 비밀 수집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당선인이 이 브리핑을 통해 알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미 국가안보국(NSA)과 국방부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의 기밀 수집 작전, 중앙정보국(CIA)의 해외 작업·스파이 활동도 설명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향후 미국의 최고사령관으로서 핵무기 발사 코드를 다루는 막중한 책임도 져야 하므로 관련 사항 보고도 받을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백악관을 처음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하고 '정권인수'를 협의했다.

당선인은 이후 부인 멜라니아 여사, 부통령 당선인인 마이크 펜스와 함께 의회로 가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 수뇌부를 잇달아 만나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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